아리조나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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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계셔서 다스리시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의 영역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의 다스림이 미치지 못할 장소가 있는가?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신 분이시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는 장소가 초점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초점이어야 한다. 우리는 예수께서 처음 복음을 전파하실 때 선언하신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마가복음 1:13)"는 말씀의 의미를 다시 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멀리 하늘에 계시다고 믿었다.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솔로몬조차도 성전이 건축된 후에 성전을 봉헌하면서 드린 그의 기도에서 그는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들어주시기를 촉구한다.(왕상 8:30, 32, 34, 36, 39, 43, 45, 49) 그러나 하나님은 하늘에만 계셔야 하는 분이 아니실 뿐 아니라 무엇보다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으니 당연히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가까이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하나님을 외면하고 멀리한다면 그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없을 것이고 또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3장 20절은 아래와 같이 말한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요한계시록 3:20)"

 

하나님은 인간의 창조자이시지만 우리에게 가까이 오셔서 우리의 마음 문을 두드리신다. 하지만 우리가 문을 열기 전에 하나님이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함으로 우리와 교제하려고 하지는 않으신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나 우리가 마음 문을 열고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를 회복해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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