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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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앙의 기본적인 정의에서 포커스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말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바른 생각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구원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며 이웃과의 관계회복 그리고 창조세계와의 관계회복이 포커스입니다. 천국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은 이 땅에서 경험할 수 있고, 물론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완성된 새로운 시작이 있습니다. 

 성경을 관계적인 측면에서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은 해석의 포커스를 바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면 우선 예수님이 기적을 행하시는 창조자라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또 빌립의 계산이 아니라 안드레의 믿음이 기적을 가져 왔다라는 메시지도 있습니다.

 그런데 관계적 측면에서 보면 예수님께서 무리가 굶주린 것을 불쌍히 여기셨고, 그들을 먹이기를 원하셨다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적적인 방법이 아니라도 무리를 먹일 수 있었다면 그 방법을 택하셨을 것입니다. 반대로 무리를 먹이지 못했다면 기적은 아무 쓸모 없는 것이 될 겁니다. 

 그런데도 어쩌면 많은 시람들은 기적에만 초점을 맞추어 이해함으로써 메시지의 방향을 본래의 의도에서 살짝 빗나가고 맙니다. 오병이어의 기적 사건은 메시야의 표적으로서의 메시지도 중요하고 안드레와 같은 믿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무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이 가장 중요한 포커스이겠지요.^^

 구약을 예수님의 키로 보라는 말은 구약에서 메시야에 대한 예언을 찾을 수 있다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곧 "십자가에 달리시는 하나님" 다시 말해 하나님은 자기를 희생하시는 이타적인 하나님이시라는 맥락에서 성경을 해석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은 동일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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